제목: 태윤이가 이제 일반 어린이집에 가게 되었어요
글쓴이: 태호태윤맘
등록일: 2013-10-11 19:10
조회수: 758 / 추천수: 3 추천하신 분들(3명)
진은비 , 류혜림 , 남현숙
윤이가 도움터에 처음 간건 4살에 5월 이었어요..일반 어린이집에도 2달 다녔지만 또래보다 말이 1년 6개월이나 느리고 소심한 태윤이는 일반어린이집에서의 방치로 더 안 좋아지고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래서 진단서를 받고 도움터로 옯겼어요.
장애전담어린이집이라 꺼리는 엄마들이 많은데 제가 쉽게 결정할 수 있었던건 중증 장애를 가진 태호를 보내면서 가지게된 도움터 어린이집의 교육 프로그램과 선생님들에 대한 신뢰였어요.
태윤이는 장애가 심한 형의 영향도 쉽게 받고 예민하고 자신감도 없고 많이 울고 할 수 있는 단어가 몇개 안되는 상태였어요. 처음에 일반어린이집에서 실패한 저는 윤이가 적응을 못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선생님들 덕분에 빨리 적응했어요. 언어는 5살때부터 빠르게 늘기 시작했어요. 언어뿐만 아니라 발달센터에서 심리치료도 하고 어린이집 생활을 하면서 울기부터 하던 태윤이가 점점 밝아지고 웃움이 많은 아이가 되었어요.
태윤이가 교육받으면서 선생님과의 많은 교류를 통해서 집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가 많이 배우기도 했고 어린이집에서 내주는 숙제를 매일 매일 했던 태윤이는 엄마와 매일 해야하는 한글이나 숫자도 습관이 되어서 당연하게 생각해요.
도움터에 다니면서 윤이는 느린것 같으면서도 빠르게 언어도 늘었고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지금도 민지랑 시후를 젤 보고싶어 해요.
일반어린이집으로 6세 9월에 옮겨서 적응을 걱정했지만 잘 하고 있어요. 도움터 선생님처럼 안해주신다고 집에 와서 불만을 말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보고싶다고 말하고 도움터는 이제 못가는거지 확인을 하면서 아쉬움을 많이 보여요. 저 역시 가끔 도움터와 비교되면서 아쉽기도 하구요.
태윤이가 일반어린이집으로 옮기고 나서는 매일 화이팅을 외쳐줘요. 약간 소심하게 등원하거든요
태윤이가 많이 자라게 해준 도움터도 ! 새로운 곳에 적응하게 된 태윤이도! 태윤이가 사랑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도! 그리고 울 아이들 걱정에 많이 힘들 부모님들도! 모두 화이팅이에요.
남현숙
2013-10-14 17:25:01
아이들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수 있음이 저희에게도 보람과 큰 기쁨이예요~ 적극 태윤이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할께요.. 화이팅!! 사랑합니다 ^^
류혜림
2013-10-14 17:52:22
어머님 ^^ 믿음반 류혜림 선생님 입니다. 태윤이가 너무 너무보고 싶네요. 거기서도 적응을 잘 하고 있다니 다행인거같아요 ♥♥ 믿음반 친구들도 여전히 태윤이를 사랑하며 보고싶어 하는거 같아요 ~ 하루도 빠짐없이 믿음반 친구들은 태윤이가 보고싶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수업시간에도 좋아하는 친구 선택해서 안아주기를 하는데 시후는 여전히, "태윤이를 제일 좋아하지만 태윤이가 없으니까 다른친구 안아줄께요." 라고 이야기를 하고, 다른친구들을 안아주고 있어요. 가끔씩은 믿음반 친구들이 이렇게 이야기 해요 "선생님이 태윤이 엄마보고 전화해서 태윤이랑 도움터 놀러 오라고 하면 안되요?" 라구 해요 가끔씩 진짜 시간이 되는 날이 있다면 어머님 윤이 데리고 놀러오세요 ^^^ 저와 믿음반 친구들 또한 많이 아쉽기도하고, 정이 많이들었던거 같아요. 당당하고! 멋진 태윤이가 되어서 훌륭하게 자라길 바래요 ^^
진은비
2013-10-21 12:10:12
태윤이 어머니~^^ 믿음반 언어담임 진은비선생님이에요.
친구들이랑 선생님들한테 장난치던 태윤이가 자꾸 생각이 나네요.
동화책, 숙제공책을 볼때면 태윤이가 자꾸 생각이 나지만, 그곳에서 웃으며 친구들하고 잘 지낼 태윤이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태윤이가 밝은 모습으로 공부하고, 친구들하고 잘 지내다 가서 그곳에서도 조금만 더 지내다보면 더 적극적으로 적응할 거라고 믿어요~
태윤이, 항상 웃음 가득하고 밝은 친구로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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